2022 Spring
겨울 끝자락 쯤 부터는 오미크론 변이를 피해서 집에만 있었는데, 봄이 오고 역병의 확산세가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마음도 풀어진다. 사람없는 시간마다 틈틈이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 만나고,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지만 비가 조금 왔으면 더할 나위가 없을텐데. 이 정도만으로도 꽤 괜찮은 봄인 듯.
겨울 끝자락 쯤 부터는 오미크론 변이를 피해서 집에만 있었는데, 봄이 오고 역병의 확산세가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조금씩 마음도 풀어진다. 사람없는 시간마다 틈틈이 만나고 싶었던 친구들 만나고,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지만 비가 조금 왔으면 더할 나위가 없을텐데. 이 정도만으로도 꽤 괜찮은 봄인 듯.
20대 초반에는 자기계발서를 조금 읽었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전혀 읽지 않게 되었다. 크게는 두 가지 이유였는데, 뜬구름 잡는 소리: “포부를 넓히고 뜻을 하늘에 닫게 노력하라” (…네?) 그래, 불가능은 아니지… 그런데?: “하루에 30분만 자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 처럼 매 초마다 집중하세요.” (…뭐?!) 그렇게 책에서 받은...
이전 이야기: 생의 절반 (2) 로봇과 교도소 새 직장에서는 “교정지원로봇”을 만드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교도소에서 심야시간에 제소자들의 돌발행위를 감지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레이져/초음파 등의 센서와 StarGazer 라는 랜드마크 기반 위치 인식모듈, Xtion 카메라(Xbox 의 Kinect 카메라와 거의 동일) 등이 탑재된 로봇을 ...
이전 이야기: 생의 절반 (1) 대학원 시절 (학업편) 학부시절에 있었던 연구실은 미디어통신, 영상처리 및 패턴인식 각각의 분야에 계신 두 분의 교수님들께서 연합해서 운영하시던 곳이었다. 간혹 우스갯소리로 “대학원생들은 교수님의 노예” 같은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두 교수님들은 매너가 너무 좋으시고 학생들을 잘 챙겨주셨다. 개그와 센스도 넘치시는 ...
가끔 “어떻게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는지” 에 대해 궁금해한다. 운명을 믿는다거나 운에 대해 진지하지는 않은데, 돌아보면 유기적인 인생 이벤트들이 맞물리는 타이밍이 꽤나 좋았던 것 같고, 나름 꽤 재미있고 행복한 과거를 보낸 편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인생 요약본”을 포스팅을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앞으로 기록할 이야기들의 ...
다 써놓고 나중에 읽어보니 별것도 아닌걸로 주저리 주저리 많이도 적었다. 운동과 관련된 내용들은 단지 개인의 경험과 생각일 뿐,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다. 첫 포스팅이다. 심장 터지게 박력있는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포스팅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을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지난 달 3월에 개인 기록을 경신했...